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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리콘밸리 한인 기업 열전 159. 스트라티오 이제형 대표 “단파 적외선 카메라 시장을 석권한다”

“숙제 푸는 데 8년이 걸렸네요.”

세계 최초로 게르마늄(Germanium)을 활용한 호환 단파 적외선(SWIR) 카메라 센서 ‘비욘센스(BeyonSense)를 최근 출시한 스트라티오(Stratio) 이제형 대표는 “큰 짐을 덜어낸 것 같다”며 무엇보다 “다양한 산업에 적용시킬 수 있는 확장성에 보람을 느낀다”고 힘주어 말한다.

단파 적외선은 일반적으로 900~2,500nm 사이의 파장대로, 일반 카메라로는 이 파장대 범위를 벗어난 빛은 볼 수 없기 때문인데 이때 필요한 것이 SWIR 카메라 센서이다.

SWIR 이미징은 산업 및 과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SWIR 기술을 활용하는 시각 시스템은 가시광선 스펙트럼을 넘어 적외선 스펙트럼 내의 더 깊은 파장의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다.

하지만 SWIR 카메라의 가격대는 2만불선.

이에 비해 게르마늄 기반 센서인 스트라티오의 ‘비욘센스’는 1600불 가격대로 20배 이상 저렴해졌고 전력 소비도 10배, 크기는 5배 이상 작아졌을 정도로 획기적인 기술의 신제품이다.

무엇보다 이 적외선 센서는 인듐갈륨비소(InGaAs)라는 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센서와 달리 쉽게 게르마늄을 활용하여 인듐갈륨비소가 가지는 공정에서의 비용적 측면을 극복한데에 큰 차별점을 둔다.